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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훈길 ETF칼럼] 틈새시장 프런티어 마켓 ET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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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ETF Trender 댓글 0건 작성일 19-02-27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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틈새시장 프런티어 마켓 ETF


김훈길 (하나금융투자 수석연구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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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시장을 지역별로 구분할 때 가장 흔하게 사용하는 기준은 선진시장과 신흥시장으로의 구분이다. 알다시피 선진시장은 경제개발이 앞선 지역이며 신흥시장은 여전히 성장이 진행 중인 지역을 말한다. 이 두 시장은 보유한 자본과 기술력에서 뚜렷한 차이를 보이며 일반적으로 1인당 GDP 수준을 통해 쉽게 구분할 수 있다. 

 

그리고 다소 생소할 수 있지만 이들 선진시장과 신흥시장 외에도 경제성장의 정도에 따라 하나의 그룹이 더 존재하는데 바로 프런티어 마켓이다. 경계선 혹은 국경이라는 의미를 가진 프런티어(frontier)라는 명칭에서 알 수 있듯 이들 프런티어 마켓은 투자가 가능한 한계점 가까이에 위치한 국가들을 의미한다. 


즉, 다시 말해 프런티어 마켓이란 시장경제 시스템이 갖추어져 있고 성장잠재력도 풍부해 투자대상으로 충분히 고려될 만하지만 그렇다고 아직 신흥시장에 포함시키기에는 규모나 성과 면에서 다소 부족한 국가들을 말한다. 대표적인 프런티어 마켓 국가들은 아르헨티나, 베트남, 나이지리아, 쿠웨이트, 루마니아, 케냐 등으로 유럽에서 아시아, 아프리카, 남미까지 폭넓게 분포되어 있다. 이 중에는 베트남이나 아르헨티나같이 꽤 규모가 커 보이는 국가들도 있고 반대로 나이지리아나 케냐처럼 다소 생소한 국가들도 있지만 이들 모두 아직 신흥국으로는 분류되기는 부족하다는 공통점이 있다.  

 

 

 

프런티어 마켓 ETF 특성

 

프런티어 마켓은 규모가 작은 만큼 관련 ETF 역시 아직 다양하게 갖추어져 있지는 않다. 미국 증시에 상장된 대표적 프런티어 마켓 ETF로는 iShares MSCI Frontier 100 ETF (FM)이 있다. FM은 ETF 명에서도 알 수 있듯 프런티어 마켓에 속하는 100여 개 기업의 주식들로 구성되어 있다. 2012년 9월에 증시에 상장되었으며 운용자산규모는 5억 달러, 일 평균 거래 규모는 370만 달러이다. 

 

FM에 편입된 국가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나라는 의외로 쿠웨이트이다. 쿠웨이트가 FM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5.1%로 전체의 1/4에 해당한다. 이어서 베트남이 14.6%, 아르헨티나가 12.9%, 모로코가 7.9%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금융업종이 54%로 절대적 비중을 차지하고 이어서 통신 12.2%, 소비재, 11.4%, 에너지 6.3%이다. 

 

FM은 일반투자자들이 거래하기 쉬운 종목은 아니다. 일단 보수율이 0.81%로 주식형 ETF 중에서는 꽤 높은 편에 속하며 또 매수-매도 스프레드가 0.24%로 상당히 넓은 편이다. 시가총액이 작은 종목이나 해외 종목을 편입할 때 나타나는 전형적인 특성인데 프런티어 마켓의 종목들은 이 두 가지 조건에 모두 해당하기 때문이다. 

 

또한 FM은 저개발 국가의 특성상 강한 변동성을 보일 수 있다. 높은 변동성이라는 측면에서는 신흥시장 역시 마찬가지지만 프런티어 마켓은 정책 불확실성이나 미성숙한 경제환경 등 여러 면에서 신흥시장 보다 한층 더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는 것이 사실이다. 

 

 

 

성장잠재력 풍부한 프런티어 마켓 

 

그럼에도 불구하고 프런티어 마켓을 권하는 이유는 두 가지가 있다. 첫 번째는 그 성장성이 여타 지역보다 높다는 것이고, 두 번째는 금년 들어 프런티어 마켓이 우수한 퍼포먼스를 보이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최근 수년간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계속 하락하고 있다는 사실에서도 알 수 있듯 빠른 성장을 이어오던 신흥국도 경제규모가 일정 수준 이상 올라서면 자연스럽게 한계생산성이 하락하는 수순을 밟게 된다. 

 

반면 경제개발의 초기 단계에 있는 프런티어 국가들은 정치적 안정이 선행될 경우 급속도의 성장이 가능한 잠재력을 내재하고 있다. 실제로 금년 반등장에서 프런티어 마켓 ETF FM의 수익률은 상당히 우수하다. 대표적 신흥국 ETF Vanguard FTSE Emerging Markets ETF (VWO)가 금년 누적 7.2%의 수익을 올리는 동안 FM은 10.3% 상승했다. 최근 1개월 수익률 역시 FM은 4.3%로 VWO의 2.8%를 앞서고 있다. 

 

단기적으로 글로벌 증시 호조가 이어질 경우 FM이 여타 ETF 대비 가장 우수한 성과를 이어갈 가능성은 충분하다. FM은 프런티어 마켓 전체에 투자하는 ETF이지만 개별 국가에 대한 ETF도 상장되어 있다. 베트남 ETF VanEck Vectors Vietnam ETF (VNM)과 아르헨티나 ETF Global X MSCI Argentina ETF (ARGT) 등이다. 

 

 

 

리스크 관리 전략 필요

 

다만 이들 프런티어 마켓 ETF는 앞서 말했듯 높은 비용과 강한 변동성을 동반하고 있다는 점을 반드시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 투자 규모를 일정 비중 이하로 제한하거나 손절 원칙을 미리 마련하는 등의 리스크 관리 전략이 필요하다는 의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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