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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익 주간경제] 미국 실업률, 1969년 이후 최저치... 내년 경기 정점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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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ETF Trender 댓글 0건 작성일 18-12-10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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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실업률, 1969년 이후 최저치... 내년 경기 정점 예상 

주간 주식시장 동향 및 주요 경제 이슈 (2018.12.10~12.14)

 

한국 11월 소비자물가 2.0% 상승, 2019년에도 1.6% 안정 전망


김영익 (경제칼럼니스트, 서강대 경제대학원 교수)

 

메이크잇 고문, 서강대 김영익 교수 프로필 01-2.png

 

 

 

1. 지난주(12월 3일~7일) 동향


(1) 글로벌 주식시장

 

 - 11월 미국의 고용지표 부진으로 미국 중심으로 선진국 주가 하락


 <그림 1>  주간 주요국의 주가 등락률 비교

주간 주요국의 주가 등락률 비교_20181210.png

 (주: 세계, 선진국, 신흥국 주가는 MSCI 기준, 자료: Bloomberg)

 

 

 

(2) 한국, 11월 소비자물가

 

 - 10~11월 소비자물가, 전년 동월비 2.0% 상승

   그러나 1~11월 평균은 1.6%, 2019년에도 1.6% 정도에서 안정 전망

 - 근원물가는 안정세 지속


 <그림 2> 소비자물가 상승률 추이

소비자물가 상승률 추이_20181210.png

 (자료: 통계청)


 

 

(3) 미국, 11월 ISM 제조업지수

 

 - 제조업 경기 확장 지속, 그러나 속도는 둔화

 - ISM과 KOSPI는 같은 방향으로 변동


 <그림 3> ISM 제조업지수와 KOSPI

ISM 제조업지수와 KOSPI_20181210.png

 (자료: Bloombeg, KRX)

 

 

 

(4) 미국, 11월 고용동향

 

 - 11월 비농업부문 고용 15.5만 개 증가, 예상치 19.8만 개보다 낮아

   1~11월 평균 20.2만 개 증가로 지난해(18.2만 개)보다 개선

   그러나 최근 3개월 평균은 17.4만 개로 둔화

 - 실업률 9~11월 이후 3.7%로 1969년 이후 최저치 기록 

   실업률이 더 이상 낮아질 가능성 낮음

   실업률 저점이 경기 정점에 평균 9개월 선행, 내년 미국 경기 정점 예상

     

 <그림 4> 미국 고용 동향

미국 고용 동향_20181210.png

  (자료: 미 노동부)




2. 이번 주(12월 10~14일) 주요 경제 이슈 및 전망


(1) 한국, 10월 통화 및 유동성

 

 - 단기 유동성(=M1/M2 비율) 상대적 축소, 주가에는 부정적


 <그림 5> M1/M2 비율과 주가

M1 M2 비율과 주가_20181210.png

 (자료: 한국은행, KRX)

 

 

 

(2) 미국, 11월 소비자물가

 

 - 2%를 넘어서면서 금리 인상 요인으로 작용했으나, 

   2019년에는 1.6% 정도에서 안정 예상



<그림 6> 미국 소비자물가 상승률 추이

미국 소비자물가 상승률 추이_20181210.png

 (자료: Bloombeg)


 

 

(3) 미국, 11월 소매판매

 

 - 자산 가격 하락 등의 영향으로 소비 증가세 둔화 예상 

      

 <그림 7> 미국 소매판매

미국 소매판매_20181210.png

 (자료: Bloombeg)

 

 


(4) 미국, 11월 산업 생산

 

 - 생산 증가세 둔화 전망

 - 주가는 산업 생산과 같은 방향으로 변동, 그러나 주가 과대평가 국면

      

 <그림 8> 미국 산업 생산과 주가

미국 산업 생산과 주가_20181210.png

 (자료: Bloombeg)



 

(4) 금융시장 전망

 

 - 주가: KOSPI, 2050~2110 변동 예상

 - 금리: 국고채 3년, 1.82~1.85% 전망

 - 환율: 원/달러 환율, 1095~1125원 예상  



 

<참고> 2019년, 달러 가치 하락과 금값 상승?


올해 들어 11월까지 달러 가치가 5.6% 상승한 반면, 금값은 6.3% 하락했다. 2019년 특히 하반기에는 그 반대 현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2009년 6월을 저점으로 지속되고 있는 미국의 경기 확장 국면이 내년에도 이어질 것인가가 경제학자나 투자자에게 가장 중요한 이슈 중 하나이다. 올해 들어 중국, 일본, 유로존 경제 순서로 경기가 둔화하고 있는데, 미국 경제마저 수축 국면에 접어들면 세계 경제가 침체에 빠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미국 경기가 정점에 근접해가고 있는 여러 가지 신호가 나오고 있다. 우선 올해 들어 3분기 연속 건설투자가 줄어들고 주택 경기도 위축되고 있다. 설비투자와 수출 증가세도 꺾이고 있다. 국내총생산(GDP)의 70%를 차지하고 있는 소비가 견조한 증가세를 유지하면서 경제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그런데 주택 경기 위축과 더불어 10월 주가 폭락이 시사하는 것처럼 금융시장도 불안해지고 있다. 2018년 2분기 말 미국 가계부채가 가처분 소득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02%로 과거 평균(1980년 이후 88%)보다 높다. 미국 가계 금융자산 중 주식이 36%나 차지하고 있는데, 주식시장 불안은 소비심리를 위축시킬 가능성이 높다.


경기 둔화를 장단기 금리 차이가 미리 말해주고 있다. 10년과 2년 국채 수익률 차이가 미국 경기를 예측하는데, 선행지표 역할을 한다. 이 금리 차이가 지난 9월에는 0.23% 포인트로 2007년 8월(0.36% 포인트)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2006년 2월에 장단기 금리 차이가 역전되고 미국 경기는 2007년 1월에 정점을 기록했다. 그 이후 주가지수(S&P 500)는 17개월에 걸쳐 49%나 폭락했다. 아직 장단기 금리 차이가 역전된 상태는 아니지만 빠른 속도로 축소되고 있다. 또한 실업률의 저점이 경기 정점에 평균 9개월(1~16개월) 선행했는데, 지난 9월 이후 3.7%를 유지하고 있다. 실업률도 더 이상 낮아질 가능성이 높지 않다.   


이러한 경제 상황을 반영해 파월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의장은 정책금리가 중립 수준 “바로 아래(just below)"에 있다고 말해, 머지않아 이번 금리 인상 사이클이 종료될 수 있다는 여운을 남겼다. 그는 미리 정해진 정책금리 경로는 없고, 새로운 경제 및 금융 지표를 면밀히 살피면서 통화정책 방향을 결정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2015년 12월부터 올해 9월까지 연준이 정책금리를 8차례 인상했는데, 이 시기에는 어느 정도 금리 인상 경로가 정해져 있었다. 미국 경제가 2009년 6월을 경기 저점으로 경기 확장 국면을 지속해왔기 때문이다. 파월 의장의 발언은 경기 확장에 의문을 표시하고, 앞으로 금리 인상 여부는 경제 및 금융 지표를 확인하고 사후적으로 결정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시장금리도 중립금리 수준에 거의 근접한 것으로 보인다. 국채(10년) 수익률이 지난 11월에 3.2%까지 상승했다. 장기적으로 국채 수익률은 명목 GDP 성장률과 거의 같았다. 예를 들면 1970년에서 올해 3분기까지 둘 다 평균이 6.4%였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 명목 GDP 성장률이 평균 3.2%였는데, 시장금리도 중립금리 수준에 이르렀다고 추론해볼 수 있다. 금리가 앞으로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금리가 하락하는 과정에서 주가가 일시적으로 상승할 것이다. 그러나 금리 하락이 다가올 경기 정점을 의미한다면 전혀 다른 결과를 초래한다. 1969년 이후 미국 경기 순환과 주가의 관계를 보면 주가 고점이 경기 정점에 2~11개월 선행했고, 경기 정점 이후 주가는 평균 11개월에 걸쳐 23% 떨어졌다. 주가와 금리는 달러 가치에 동행하거나 약간 선행했다. 2008년 이후 통계로 보면 주가와 달러지수 사이에는 상관계수가 0.74로 특히 높았다. 주가와 금리가 떨어지면 달러 가치도 하락했다는 의미이다. 


정책 측면에서도 2019년에는 달러 가치가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 미국 경기가 수축 국면에 접어들면 재정 및 통화정책으로 경기를 부양하는 데 한계가 있다. 미국 연방정부의 부채가 GDP의 100%를 넘은 상태이기 때문에 하원을 장악한 민주당이 과다한 정부 지출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다. 2008년 금융위기 전후에는 연방기금금리를 5.25%에서 거의 0%까지 내리면서 소비와 투자를 부양했는데, 지금은 통화정책도 그만큼 여력이 없다. 트럼프 행정부는 달러 가치 하락을 유도하면서 대외 부문에서 수요를 부양하려 할 것이다.


달러 가치 하락이 기대되면 투자 기관이나 각국의 중앙은행도 금 매수를 늘릴 전망이다. 특히 중국의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금을 가장 많이 살 것이다. 올해 6월 말 현재 인민은행은 금을 1,842톤 보유하고 있는 있는데, 금액으로 따지면 외화보유액 중 2%에 지나지 않는다. 60% 이상을 금으로 보유하고 있는 유럽 주요 국가들에 비해서는 매우 낮다.


금값은 달러로 표시되기 때문에 달러 가치와 반대 방향(1970년 이후 상관계수 -0.59)으로 움직인다. 우리 투자 기관이나 중앙은행도 달러 가치나 금값 변동에 깊은 관심을 가져야 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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