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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익 주간경제] 한국은행, 기준금리 1.75%로 인상... 금융 안정 목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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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ETF Trender 댓글 0건 작성일 18-12-03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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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기준금리 1.75%로 인상... 금융 안정 목적

주간 주식시장 동향 및 주요 경제 이슈 (2018.12.03~12.07)

 

파월 연준 의장의 완화적 통화정책 발언, 미국 중심으로 글로벌 주가 상승


김영익 (경제칼럼니스트, 서강대 경제대학원 교수)

 

메이크잇 고문, 서강대 김영익 교수 프로필 01-2.png

 

 


 

1. 지난주(11월 26일~30일) 동향


(1) 글로벌 주식시장

 

 - 파월 연준 의장의 완화적 통화정책 발언으로 미국 주가 중심으로 상승   

   정책금리가 중립 수준 “바로 아래(just below)"에 있다고 말해 머지않아 

   이번 금리 인상 사이클이 종료될 수도 있다는 것을 시사 (아래 칼럼 참조)


 <그림 1>  주간 주요국의 주가 등락률 비교

주간 주요국의 주가 등락률 비교_20181203.png

 (주: 세계, 선진국, 신흥국 주가는 MSCI 기준, 자료: Bloomberg)

 




(2) 한국, 10월 산업활동동향

 

 - 동행지수 및 선행지수순환변동치 하락, 경기 둔화 지속 예고


 <그림 2> 경기종합지수 하락세 지속

경기선행지수 하락세 지속_20181203.png

 (자료: 통계청)

 



(3) 한국은행, 통화정책 방향 회의

 

 - 기준금리 1.75%로 인상: 금융 안정 목적(한미금리차 확대, 가계부채)

 - 시장 금리 하락세 지속 예상

   경제성장률 둔화, 저축이 투자를 초과, 은행의 채권 매수 확대

 

 <그림 3> 한미 정책금리 추이

한미 정책금리 추이_20181203.png

 (자료: 한국은행, 미 연준)

 

 


2. 이번 주(12월 3~7일) 주요 경제 이슈 및 전망


(1) 한국, 11월 소비자물가

 

 - 근원물가는 안정세 지속, 물가 때문에 금리 인상 가능성 낮음

 

 <그림 4> 소비자물가 상승률 추이

소비자물가 상승률 추이_20181203.png

 (자료: 통계청)

 

 

 

(2) 미국, 11월 ISM 제조업지수

 

 - 제조업 경기 확장 속도 둔화

 - ISM과 KOSPI는 같은 방향으로 변동


 <그림 5> ISM 제조업지수와 KOSPI

ISM 제조업지수와 KOSPI_20181203.png

 (자료: Bloombeg, KRX)

 


 

(3) 미국, 11월 고용동향

 

 - 실업률 하락, 소비심리 개선

 - 그러나 3.7%로 1969년 년 이후 최저치 기록 중인 실업률이 

   더 이상 낮아질 가능성은 크지 않음


<그림 6> 미국 실업률과 소비심리

미국 실업률과 소비심리_20181203.png

 (자료: Bloombeg, KRX 자료: 통계청)

 

 

 

(4) 금융시장 전망

 

 - 주가: 소폭 상승 예상

 - 금리: 안정 전망

 - 환율: 원/달러 환율 소폭 하락 전망  




<참고> 미 연준의 데이터 의존적 통화정책 


지난주 국내 경기를 판단할 수 있는 다양한 경제지표가 발표되었는데, 특히 소비 및 투자 심리가 크게 위축되었다. 통계청의 산업활동동향에서도 경기종합지수가 하락세를 지속했다. 그럼에도 한국은행은 기준금리를 인상했다. 미국에서는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정책금리가 중립 수준 “바로 아래(just below)"에 있다고 말해 머지않아 이번 금리 인상 사이클이 종료될 수도 있다는 것을 시사했다. 앞으로 통화정책 방향은 경제 및 금융 지표를 세밀하게 관찰하면서 대응하겠다는 것이다. 그래서 이번 주에 발표될 공급자관리협회(ISM) 지수나 고용 동향에 더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한다.

 

우선 지난주에 발표된 한국 경제지표를 보면 소비 및 투자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경기종합지수도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한국은행의 11월 소비자심리지수가 96.0으로 2017년 12월(94.4)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번 정부가 들어선 후 주로 기대 때문에 소비심리가 크게 개선(2017년 11월, 112.3) 되었으나, 실제 경기와 고용 사정이 가계가 기대한 만큼 좋아지지 않았다. 최근 주가 급락이 소비심리를 더 위축시켰을 것이다. 기업 심리도 악화되고 있다. 12월 한국경제연구원의 기업경기실사지수(BSI)가 88.7로 2017년 2월(87.7) 이후 최저치를 기록해, 대기업 경기가 부진하다는 사실을 보여주었다. 한국은행 BSI도 여전히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가계와 기업 경기를 종합해서 나타내는 경제심리도 지난해 12월 이후 하락 추세를 이어오고  있다.

 

통계청의 10월 산업활동동향을 보면 추석으로 쉬는 날이 많았던 9월보다 산업 생산과 소매판매가 각각 0.4%, 0.2%씩 증가했으나, 경기를 종합적으로 판단하고 전망하는 경기지수는 지난해 하반기 이후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현재의 경기상태를 나타내는 동행지수순환변동치가 지난해 6월부터 감소하고 있는데, 10월에는 98.4로 장기 추세에서 아래쪽으로 더 멀어지면서 경기 수축 폭이 깊어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향후 몇 개월 후의 경기를 예측하는 선행지수순환변동치도 2017년 8월 이후 하락세를 이어가면서 당분간 경기 수축 국면이 더 지속될 것을 예고해주고 있다.

 

경기 수축 국면에서 한국은행은 기준금리를 1.50%에서 1.75%로 인상했다. 기준 금리 인상이 기대되었고 실제로 인상했음에도 불구하게 시장금리는 하향 안정세를 보였다. 예를 들면, 11월 국고채(3년) 수익률이 평균 1.94%로 전월(2.01%)보다 떨어졌다. 금융시장은 통화정책 방향보다는 경제 현실을 더 반영하고 있는 것이다.

 

파월 연준 의장은 연방기금금리가 중립 수준에 “바로 아래에 있다"라고 말해 10월 초 “중립에서 멀리 떨어져 있다"라는 발언에서 상당히 후퇴했다. 그는 미리 정해진 정책금리 경로는 없고, 새로운 경제 및 금융 지표를 면밀히 살피겠다고 말했다. 이와 더불어 그는 미국 경제에 대해 긍정적 전망을 유지했지만, 점진적 금리 인상 효과가 아직은 불확실하고 이를 확인하려면 1년 이상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15년 12월부터 올해 9월까지 연준이 정책금리를 0.00~0.25%에서 2.00~2.25%로 8차례 인상했는데, 이 시기에는 어느 정도 금리 인상 경로가 정해져 있었다. 미국 경제가 2009년 6월을 경기 저점으로 일방적으로 경기 확장 국면을 지속해왔기 때문이다. 파월 연준 의장의 이번 발언은 이제 경제 확장에 의문을 표시하고, 앞으로 금리 인상 여부는 경제 및 금융 지표를 확인하고 사후적으로 결정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실제로 올해 들어 경기 확장 지속 여부에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다. 건설투자는 3분기 연속 감소했다. 기존 주택 매매나 신규 주택 매매가 올해 계속 감소세를 이어오고 있으며, 주택 가격도 하락 조짐을 보이고 있다. 설비투자 순환변동치를 구해보면 3분기부터 꺾이고 있는 모습이 나타났다. 국내총생산(GDP)의 70%를 차지하고 있는 소비만 증가세를 유지하면서 경제성장을 견인하고 있으나, 주택 경기 둔화에 이어 주가마저 하락하면, 가처분 소득보다 많은 부채를 가지고 있는 가계가 소비를 줄일 수밖에 없을 것이다.

 

이번 주에도 미국 경제 현황을 진단해볼 수 있는 다양한 지표들이 발표된다. 기업의 체감경기를 볼 수 있는 ISM 제조업 및 서비스업 지수, 기업의 설비투자 동향을 나타내주는 내구재 주문 등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지표는 11월 고용동향이다. 일반적으로 고용이나 실업률은 경기에 후행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미국에서는 실업률의 저점이 경기 정점에 평균 9개월(1~16개월) 선행했다. 미국 실업률이 지난 9~10월에 3.7%로 떨어져 1969년 이후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11월에도 3.7%였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최근 장단기 금리 차이가 축소되면서 경기 둔화를 예고하고 있다. 실업률이 더 이상 낮아지지 않는다면, 2019년 어느 시점에서 경기 확장 국면이 마무리될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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